로코노미 뜻 대표상품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MZ 가치소비 마케팅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로코노미'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어요. MZ세대는 가격보다 상품에 담긴 품질과 의미 등 가치를 중요시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으로 '로코노미' 상품의 등장이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이러한 '로코노미'의 의미와 대표적인 상품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로코노미(loconomy)
로코노미(loconomy)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 입니다. 로코노미는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개인의 생활 반경은 좁아졌고, 이로 인해 거주지 중심으로 지역, 동네에 대한 관심이 활성화되면서 지역특산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역과 동네를 기반으로 그 지역만의 희소가치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가 선보이면서 오히려 독특함이 강조된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새로운 소비의 주류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과 잘 어울리면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독특한 경험, 올바른 가치가 담긴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코노미 식품의 구매 이유와 만족도
로코노미 상품의 대표적인 예로 각종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식품이 있어요. 예전에도 각 지역별로 유명한 특산품들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지역특산품을 활용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질 좋은 상품을 소비할 수 있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지역특색이 반영된 식재료를 활용한 식품을 소비함으로써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고,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많다고합니다.
진도 대파 버거, 옥천 단호박 라떼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7월 선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고, 약 150만개가 판매되면서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신제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창녕 마늘, 보성 녹돈 등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함께 개발한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할 메뉴를 개발하고 원재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처음 출시한 '한라문경스위티'와 2022년 12월에 출시한 '리얼 공주 밤 라떼'에 이어 2023년 7월 옥천 단호박 라떼를 선보였습니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를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 상생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도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
그밖에도 다양한 식품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자알볼로는 진도 흑미, 임실 치즈, 강원 수미 감자, 영월 청양 고추 등 국내 지역 특산물을 많이 활용해서 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굽네치킨은 경남 남해군의 마늘 농사 상생 프로젝트를 위해 ‘남해 마늘 바사삭’ 치킨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에도 마늘을 활용한 치킨 메뉴가 있었지만, 제품에 스토리를 담은 치킨을 통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남해 마늘 바사삭 1마리에는 마늘 2통 이상을 사용하고 있어서 농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디야커피도 충남 논산에서 재배한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