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근대 5종 금메달 경기 일정 전웅태 김세희 프로필 총정리
근대 5종 종목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합 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유럽과 함께 최강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 역대 '최다 메달 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근대 5종 종목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전웅태, 김세희 선수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근대 5종 경기 방식 및 경기 일정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까지 다섯 종의 경기를 연이어 진행하여 기록을 점수화한 뒤,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추가되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근대 5종 종목의 금메달은 9월 24일 4개가 모두 결정된다. 9월 24 11:00 근대5종 여자 결승전이 펼쳐지며, 9월 24일 16:00 근대5종 남자 결승전이 진행된다.
근대 5종 세부 종목 소개
(1) 펜싱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으로 치뤄진다.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로 순위를 가린다. 펜싱에서 에페 종목은 원래 동시에 찌를 경우 양쪽 모두에 점수를 주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동시 타격은 무효 처리된다. 전체 경기의 70%를 승리하면 250점이 주어지며, 여기에서 승리가 더 많으면 36명을 기준으로 1승당 +6점, 패배가 더 많으면 1패당 -6점을 차감한다. 근대 5종 중에서는 펜싱이 승마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종목이며 특히 다섯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들 간의 상대 전적으로 점수가 매겨지므로 사실상 펜싱 점수가 최종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2) 수영
수영은 자유형 200m를 25m 쇼트코스 풀에서 경기한다. 2분 30초에 들어온 선수에게 250점, 그보다 빠르거나 느릴 경우 0.33초 당 ±1점(1초당 ±3점)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점수를 계산한다.
(3) 승마
승마는 경기장에 설치된 장애물을 넘는 것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는 300점에서 시작하여 12개의 장애물을 넘는데, 점프를 실패할 경우 7점씩 감점, 말이 점프를 거부할 경우나 처음 낙마한 경우 10점 감점, 제한 시간을 넘길 경우 1초 당 1점씩 감점된다. 특이한점은 대회에 함께하는 말은 무작위로 추첨하여 선수들에게 배정한다. 마필 추첨은 경기 20분 전에 하게 되어 선수들에게 말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은 20분만 주어진다. 말의 컨디션이나 역량에 따라 말이 경기장 밖으로 도망가버리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종료되고 0점 처리되기도 한다.
(4) 레이저 런(사격 + 육상 크로스컨트리)
마지막 종목은 복합 경기로 불리는 사격과 3.2km 크로스 컨트리이다. 선수들은 달리기를 하는 도중에 일정 지점에 놓인 사대에서 10m 공기권총 사격을 해서 설치된 타깃을 다섯 개 맞히면 통과하고, 실패하면 최대 사격 시간 50초가 끝날 때까지 달리기를 시작하지 못한다. 달리기 거리는 총 3.2km를 뛰며, 800m를 간격으로 사격은 총 3번 한다. 앞선 세 종목(펜싱, 수영, 승마)의 점수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달라진다.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가장 먼저 에 출발하면서 기준 점수가 되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1점 차이당 1초마다 늦게 출발시키다가 1등과 1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은 2분이 됐을 때 한꺼번에 출발시킨다.
한국 남자 근대 5종 간판 전웅태
한국 근대 5종 남자부 간판스타인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개인전 2연패와 2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동메달)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 2위에 올랐던 이지훈도 금메달을 향해 집중하고 있다.
한국 여자 근대 5종 간판 김세희
한국 근대 5종 여자부 김세희도 메달권이 유력한 선수 중 한명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달성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개인전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적인 기량이 성장하면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