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2.0, 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줄 한국형 AI 아티스트
우리말로 명령어를 입력해서 저작권 걱정 없는 작품을 단 3초 만에 뚝딱 만들어내는 생성 AI 서비스인 칼로 2.0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미드저니를 통해 번역기를 사용하며 이미지 AI를 이용했던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욱 한국적인 이미지 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고급 이미지들을 만들어낼 카카오브레인의 '칼로 2.0'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Karlo - Inspire Ideas, Generate Impressive AI Images
Unleash Your Creativity with Karlo, the AI Image Generation Tool. Empower Your Artistic Journey with Kakao Brain's Unique Image Creation Model.
karlo.ai
목차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칼로 2.0
2023년 7월 10일 카카오브레인은 고품질의 그림을 단 3초만에3초 만에 만들어내는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칼로 2.0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칼로 2.0은 약 3억 장 규모의 이미지, 텍스트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기능을 담았다. 사물, 배경, 조명, 구도, 스타일 조합 등 문장 표현을 이해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단 3초 만에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미지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 사용자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는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롬프트 또한 국문으로 입력이 가능한만큼 번역기 사용 없이도 한국 사용자들의 생각과 창의력을 더욱 잘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생활을 변화시킬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은 '생각하지 못한 물음'으로부터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모두의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7년 2월에 설립된 카카오 그룹의 자회사이다. 다양한 물음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비롯해서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분야 진단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AI 기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인 Ko-GPT개발을 통해 한국형 AI 사업을 선도할 것으로 주목된다.
미드저니를 넘어설까 한국의 칼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생성형 AI의 대표는 '미드저니'라고 할 수 있다. 미드저니는 2023년 5월 5.1 버전을 공개하면서 개인 성향을 반영한 고급 이미지를 생성해 내면서 단 몇 초만에 예술작품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짧은 메시지로도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의 감성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유일의 자체 모델을 기반으로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칼로'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브레인의 김재인 부사장은 한국적인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확보가 앞으로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에 '한복'을 입력했을 때 기모노가 나오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형 생성 AI 칼로 2.0 사용방법, 사용후기
이미지 생성 AI 칼로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홈페이지 접속 후 구글 로그인을 하면 바로 명령어 입력창이 나옵니다. 입력창에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바로 이미지를 생성해 냅니다. 저는 티타늄 소재가 적용될 새로운 아이폰을 그려달라고 입력해 보았습니다. 파란색 계열의 색상과 USB-C 포트가 적용된 모습도 명령어에 입력해 보니 그럴듯한 이미지가 생성되었습니다.
언론에서 공개된 뉴스들을 조합하여 상상 속의 아이폰 신제품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레이블루 계열의 티타늄 소재를 적용한 아이폰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AI의 성능이나 수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사용자가 어떻게 AI를 활용하느냐, 어떤 명령어를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