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여름철 야외활동 시 꼭 주의해야 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총정리
2023년 7월 10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길고양이를 만진 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만큼 여름철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꼭 주의해야할 SFTS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SFTS 정의, 감염원 및 전파경로
국립야생동물징병관리원 질병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이란 질병의 용어 그대로 고열과 혈소판감소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병을 지칭하는 용어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이 유발됩니다. SFTS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무기문진드기목 참진드기과,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흡혈과정에서 진드기가 보균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되고, 증식하여 임상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SFTS는 진드기 매개로 감염이 되며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가축, 야생동물,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중에서는 고라니, 멧돼지에서 감염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SFTS는 주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이를 매개하는 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에 물려 전파(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외 감염 동물의 혈액 또는 체약에 의한 접촉감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SFTS 주요증상, 사람에 대한 위해성
일반적으로 동물의 경우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혈중 바이러스 역가가 높지 않고 바이러스 혈증(viremia) 지속기간도 짧게 나타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임상증상을 보이거나 폐사의 경우도 극히 드물지만, 2018년 일본의 동물원 사육 치타가 SFTS에 감염된 후 식욕부진, 후지마비, 혈액성 구토 및 인체감염 사례와 유사한 임상증상(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ALT 수치 증가 등)을 보이며 폐사한 경우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SFTS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가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포유동물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38도 이상의 고열, 혈소판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현재까지 야생동물을 포함한 동물에서의 위해성보다 사람에서의 위해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의 경우 SFTS에 감염되면 6 ~30%의 치사율을 타나내고 국내의 경우 치사율이 약 32%에 이르는 매우 위해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SFTS 예방방법
현재까지 SFTS의 예방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징병관리원에서 제공하는 야외활동시 SFTS 예방수칙입니다. 특히, 여름철 야외활동시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